분류2 임혜숙 장관 "블록체인 핵심기술 확보, 산업계 활용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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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수형 기자> 국내 블록체인 기술을 세계 선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핵심기술 연구개발(R&D) 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정부는 특히 지역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와 최근 발표된 한국판 뉴딜 2.0과 연계해 블록체인 기술 개발 정책에 힘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6일 파크하얏트부산에서 열린 데이터경제 블록체인 기술개발사업 착수를 기념하는 기술협력설명회를 찾아 “블록체인 기술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핵심 기반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산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 한계 극복을 위해 핵심기술 개발에 1천100억원 이상을 투자키로 했고 디지털 뉴딜 2.0에 따라 대형화 지원에 맞추고 지역의 블록체인 육성을 위한 혁신센터 구축도 추진한다”며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통한 산업 육성 정책을 통해 국민들이 블록체인 효용을 긍정적으로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5년간 총 1천133억원을 투자하는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사업으로 국비 916억원, 민자 217억원이 투입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이 가운데 올해 예산 203억원을 시작으로 합의기술,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기술, 개인정보 처리와 신원관리 기술, 데이터 관리 기술 등의 4대 전략분야에서 9가지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도하는 이 사업에는 대학과 연구소, 기업 등이 모인 9개 연합체 53개 수행기관이 참여해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전성배 IITP 원장은 “현재 선진국은 보안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핵심기술로 블록체인을 지목하고 글로벌 주도권을 갖추기 위한 기술 확보 경쟁에 나섰다”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블록체인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서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제 선정까지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쳤지만,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연구자가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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